DND가 뭔데?

개발자 4명 디자이너 2명이 한팀을 이루어 8주간 프로젝트를 구현 런칭까지 한 사이클을 도는 it연합 동아리 중 하나이다.

어쩌다 취업을 하게됬지만 it연합동아리는 꼭 한번 참가해보고 싶었고 회사밖에서의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었고 여건이 된다면 마침 공부하던 nest.js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싶어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DND 덕분에 2022년은 갓생모드로 출발 할 수 있었다 :)

 

사실 전기수인 5기 모집때 지원했었는데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

 

 

APPLY

지원

신청 구글폼이 열리자마자 초안을 작성하고 시간 날때마다 수정했었다.

처음엔 이정도면 이번에는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신청 마감일에 60명 모집에 무려 1200명이 지원한걸 확인할 수 있었고 기대를 접어두었다 ㅋ.ㅋ

 

팀빌딩

여차저차 기대를 접어두었던 동아리 합격을 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팀빌딩은 운영진분들께서 기술 스택, MBTI 등 여러가지 정보를 고려하여 진행해주셨다.

MBTI도 고려해 팀빌딩을 한다는게 재밌는 포인트였다.

팀빌딩이 된 후 팀원분들의 github를 구경했는데 개발파트 분들은 나를 제외하고 학생 or 취준생분들로 구성되었다는걸 먼저 알고 구경했는데 내가 commit수도 내가 제일 적었다.

다들 1200명을 뚫고 오신분들이라 그런지 대외활동,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셔서 DND는 순탄하게 진행되겠구나 생각을 했다.

 

 

DND 활동 요약

아래 사진은 DND에서의 8주간의 가이드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이 해당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필요한 부분을 추가해가며 활동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위 스케쥴처럼 딱딱 일이 진행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세상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8주라는 기간에 주니어 or 대학생(취준생) 개발자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려면 프로젝트의 규모를 줄이던가 개발을 빨리 시작해야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3~4주차의 스케쥴을 1~2주차 때 함께 시작했다.

만약 7기에 참가하게 된다면 개발은 빨리 들어가면 빨리 들어갈수록 좋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기획& 디자인

첫 회의 일정을 내가 조율하면서 자연스럽게 팀장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팀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가이드, Spoon Feed> 서비스를 기획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여러가지 나왔는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고 8주라는 일정을 고려하여 선정된 아이디어이다.

사실 기획부분이 여러가지 개인사정으로 딜레이 되었었는데 2주차 때 솔직히 프로젝트 진행속도가 굉장히 느려져서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팀원분들 모두 딜레이 된만큼 열일해주셔서 mvp단계에서의 서비스 규모와 기능에 대한 명세를 할 수 있었다.(특히 다자인 파트 분들이 서비스를 정의하는데 고생을 해주셨다)

이 때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 같다.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능력있는 분들이 같은팀이라 행운이었다.(기획 or 유저의 사용성 등등)

예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며 나도 페르소나나 IA작성에 참여 해본적이 있었는데 디자이너분들의 디테일은... 👍 x 30000

 

 

기능 구현

개발 준비가 모두 끝나고 기능 구현에 들어갈 차례이다.

백엔드에서 api를 개발하면 안드로이드 분들께 스웨거 + 노션으로 전달드렸고 다음 사진들에서 우리 문서의 일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비스 규모를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직장과 병행하려니 새벽까지 작업을 해야했다.

개발에 들어가니 재미는 있었는데 DND 스케쥴 상 잠을 줄여야만 했다ㅜ.ㅜ

 

 

좋았던 점

일단 클라우드 비용 지원 등등 여러가지 금전적인 지원, 세미나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가 팀운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열정있고 능력있는 팀원분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는게 제일 좋았다.

디자인과 안드로이드 분들도 회의 때도 그렇고 수시로 ui, 디자인 관련해 소통을 해주시는데 매번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팀장으로서 여러가지로 부족한점이 많았는데 다들 불평/불만 없이 개인의 능력으로 매꿔주신 느낌이라 팀원분들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백엔드는 같이 참여하게된 팀원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놀랐다.

아직 대학생이신데도 늘어질 틈 없이 작업물로 자극을 주시니 나도 원래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에 기술스택이 내가 주로 다뤘던 스택으로 정해지게 되면서 TDD적용하기를 미뤄뒀었는데 js나 sql은 잘 모르신다고 하셨었는데 키워드만 알려드려도 금방 작업을 해버리셔서

‘아 기술적으로 더 욕심을 내도 문제가 없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됬었고 지금은 확신이 되었다.

그래서 아직 말씀은 안드렸는데 DND과정 이후의 추가 개발 과정에서는 TDD, 리팩터링, nest로의 전환 등등 여러가지를 적용해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피드백

1. 우선 팀장 포지션을 맡으면서 느낀건 회의를 진행할 때 회의 주제에 대한 문서를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 후 하루전에는 공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회의 주제에 대해 미리 공유가 되지않아 회의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상황이 있었음

 

2. 화상회의는 녹화기능이 있는 플랫폼으로!(비대면)

DND에서는 디스코드를 사용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걸 권유한다.

하지만 디스코드에서 화상 녹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회의를 할 때 타이핑을 하여 모  든  사항을 기록해야 했고 제한사항이 많았다.

중간에 ‘서기 역할을 그냥 내가 담당해서 할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면 회의에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화상회의는 녹화기능이 있는 플랫폼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3. slack

대부분의 현업에서 업무툴로 사용하는 슬랙의 사용을 주장하고 싶었지만(DND에서의 권장사항이기도 하다.) 초기에 슬랙이 무료버젼(일정 분량이 차면 오래된 글 순으로 삭제됨)이라 강력하게 말을 할수가 없었다.

DND 활동 막바지에는 PRO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지만 7기 때는 처음부터 PRO버전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

우리팀은 대부분의 소통을 카톡, 노션을 사용했다.

 

 

정리

주니어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도 DND에 참여하면서 얻은 점이 되게 많다.

팀을 리딩하는 경험,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배포까지 할 수 있는 경험, 열정있고 능력있는 분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경험 등등

만약 회사 업무가 너무 바빠서 제대로 참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동아리이다!

특히 취준생, 학생분들이라면 얻는게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니 DND지원을 무조건 추천한다 🙂

 

 

 

DND

프로젝트에 즐거움을, 모두에게 기회를

dn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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